제가 취미로 책을 읽다가 adhd관련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술을 잘 절제하지 못하시는데 책을 읽다보니까 뭔가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
선생님들 의견이 궁굼하여 질문을 남깁니다.
단순 술 충동 부분보다는 지금까지 보았던 모습에서 유사한 점이 보여
혹시 병원 상담을 받을 때 단순 수면제나 술 위주가 아니라
이런 쪽에서도 이야기를 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술 절제 못함
대다수 술이 한번 들어가면 거의 필름이 끊길 때까지 드십니다.
남이 자기보다 많이 먹으면 조바심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자신도 왜 그런지는 알지 못하신다고합니다
남이 술을 먹으면 자기도 먹어줘야한다는 생각이 있으십니다
끊어야지를 말씀하지만 거의 30년 가까이 못 끊고 계십니다
사람이 없다면 비교적 조용한데 눈 앞에 사람이 있다면 자꾸 불만을 터뜨리고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잘 안 자려고 합니다.
핸드폰을 놓질 못합니다.
서운했던, 혹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여러번 하거나 메시지를 많이 보냅니다
사라지고 싶다며 충동적으로 수면제를 여러 개를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활부분입니다.
사회성 문제
사람들과 대화에서 문제
맥락을 보기보다 단어에 꽂혀서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대화하는 경우에는 자신에 기준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면 핀잔이나 꾸짖음 위주입니다
가족들과는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받으면서 대화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걸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에는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이 안전을 느끼는 강박적 기준이 있고 그걸 벗어나는 걸 잘 못버텨합니다
동생이 나이가 이제 좀 찼는데도 강박적으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심합니다
무조건 나가봐야 스스로 안심을 하는 정도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안전도 걱정이 큰 편입니다
동네가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범죄자들이 많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하거나
아니면 한번도 확인하지 못한 허름한 집인데 보통 저런 집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며 무섭다고 하십니다
종종 티비에서 홈쇼핑을 하다보면 그걸 보다가 무심코 결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빈도가 심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보시다가 한두개씩 사시고 후회하시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술이 들어가면 쿠팡처럼 소액 결제같은 경우는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저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은데 제가 어렸을 때 학교에 오시면 리액션이 꽤 큰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상황이 여유롭지 못해서 우울하신 부분도 있겠으나 혹시나해서 의견 여쭙니다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재는 수면제만 처방받고 계십니다.
지금 가는 병원에선 상담으로 인지를 해결하기 보단 대화로 해결하긴 힘들 것 같아 약 위주로 처방하는 느낌인데
이런 경우 장기간 복용시에는 문제가 없으신가요?
생계문제 때문에 생각에 강박이 생기면 밤새 머리가 돌아가서 잠을 못 자는 감각은 이해를 하고 있는데
이게 수면제를 처방만 하는게 맞는 방식일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아니더라도 부분적으로만 답변해주셔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