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9년동안 우울증을 앓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몇년전엔 먹거나 씻지도 못할 정도로 잠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약 2년간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크게 호전되진 않았고, 담당의조차 더이상 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본인이 노력해야한다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게다가 약물치료 이후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시력감퇴, 변비, 손떨림 부작용이 있었는데 특히 시력감퇴에 대한 부작용이 걱정되어 담당의에게 여쭤봤으나 안과에 가보라고만 하시고 해당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셔서 이러다 큰일날까 싶어 중간에 단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침대에서 못일어날 정도는 아니고 거동은 합니다만 어떤식으로 치료를 해나가야 할지 너무 막연하고 답답합니다. 저처럼 오랜세월 우울증을 앓아온 만성 우울증 환자는 일상생활을 해나갈 정도로 증상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치료가 효과가 없었기에 더이상 병원에 의존하고싶지는 않거든요.
일상생활에서 우울증 증상을 조금씩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운동이라던가 음식이라던가.. 하다못해 명상같은 기법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하는데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