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 복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노출이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근거가 속속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임상의, 역학 전문가, 독성학, 내분비학, 생식의학, 신경발달학 등 관련 과학자 13인이 참여한 해당 성명은 지난 9월 과학학술지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 저널(Nature Reviews Endocrinology)’
임신 중에는 영양제 하나 먹는 것도 조심스러워진다. 혹여나 아이에게 영향이 갈까 싶어서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꼭 챙겨 먹어야 할 필수 영양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엽산, 철분,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이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오메가3는 임산부는 물론 태아에게도 매우 중요한 필수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이 이뤄지지 않아 음식을 통해 보충해줘야 하는 영양소다. 오메가3의 주성분인 EPA와 DHA는 태아의 두뇌와 시각 발달을 돕고 임신부의 조산과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표현이 서툰 영유아들은 잘 안 보이거나 눈에 불편함이 감지되더라도 부모가 잘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안질환은 조기 치료 할수록 정상 눈 기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평소에 아이의 행동을 눈여겨보고,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영유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안질환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눈을 지나치게 자주 깜빡이거나 비빈다= 속눈썹 찌름속눈썹이 결막이나 각막을 찔러 상피세포에 손상이 생기면 결막염, 각막염 등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아이가 쉽게 눈이 부셔하거나 자주 비비거나, 눈물과 눈곱이 자주
임신과 출산이 엄마의 뇌를 변화 시켜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과 마음에 다양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뇌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2016년 네덜란드와 스페인 공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첫 아이를 가진 여성의 뇌는 전체적인 부피가 줄어들며 주로 신경세포가 모여있어 뇌의 중요 활동 대부분이 발생하는 회백질(Gray matter)과 기억·학습을 관리하는 해마(Hippocampus)가 감소한다. 이는 엄마가 되기 위한 적응 과정으로, 연구진들은 이러한 과정을 '뇌 신경 연결망의 미세조정(Fine-tuning of conn
식품 알레르기는 땅콩, 달걀, 우유, 해산물 등 일반인에게는 무해한 식품을 특정인이 섭취했을 때,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식품 알레르기는 유전적·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3.8~5.1%가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으로는 두드러기나 아토피 피부염, 혈관부종, 구토, 설사, 복통 등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생후 약 6개월 때부터 분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가능성이 높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자연 유산의 80%는 12주 안에 발생한다. 자연 유산의 한 종류인 계류 유산은 경관이 닫힌 상태에서 태아가 사망한 후 자궁에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계류유산이 되면 몸과 마음을 잘 돌본 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계류유산에 대해 알아본다.Q. 임신 초기에 계류유산이 잘 생긴다고 해서 걱정이에요.계류유산의 빈도는 임신의 10~15% 정도로, 6번의 임신 중 1번 정도 겪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높아집니다.
아이의 이마가 불덩이처럼 뜨거워지면 부모는 애가 탄다. 소아 발열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부터 예방 접종, 감기 등 다양하다. 열이 나는 증상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지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특기할 만한 증상이 동반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열이 났을 때 대처 방법과 의심할만한 증상에 대해 소개한다.신생아는 열나면 즉시 응급실로돌 이전 아기의 경우 37.5도 이하를 정상 체온으로 본다. 아이가 생후 4개월 이상인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 힘들어하면 경구용 해열제를 먹기만 해도 대부분 해결된다. 하지만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어나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가 있다. 이때 부모 대부분은 ‘아이가 악몽을 꿨구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갑자기 잠에서 깨 심한 공포와 공황상태를 보이고, 이러한 증상이 수 분간 이어지다가 다시 잠든다면 '야경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자다 깨서 우는 아이, ‘야경증’ 의심해야야경증(Sleep Terror)은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스트레스, 불안,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야경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여성 대부분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술을 끊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곤 한다. 임신 중에 술을 마시면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을 해친다는 것이 잘 알려졌기 때문이다. 반면, 임신하기 전에 마시는 술에 대한 폐해와 관련된 연구와 근거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런 실정에서 임신 전에도 고위험음주를 하면 태아 발달에 이상이 생겨 거대아 출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김원호 박사 연구팀이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를 활용해 발표한 연구다. 여기서 고위험음주란 1회에 5잔 이상 또는 주당
대부분의 아이는 만2~3세 사이에 소변 가리기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을 통해 빠르면 만 24개월 이전에 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며 대부분의 아이는 36개월 이후 낮 동안 소변을 가리게 된다. 이후 일반적으로 만 4세가 되면 성인 형태의 배뇨 조절이 가능하다.소변 가리기 훈련을 하는 시기에는 낮 동안 소변을 잘 가리는 아이도 밤에는 이불에 소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만 5세가 넘은 어린이가 밤에 본인도 모르게 소변을 본다면 ‘야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야뇨증’야뇨증. 5세 이후 소아에서 밤에 자는 동안 소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