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2가 시작되면서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하도영(정성일 분)이 무정자증이기 때문에 하예솔(오지율 분)이 친딸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예솔이 진짜 하도영의 딸인지 아닌지는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단 한 가지 오해는 풀어야 한다. 무정자증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거다.남성 불임 환자, 5년 동안 47% 증가무정자증은 말 그대로 사정된 정액 속에 정자가 단 한 마리도 없는, 무(無) 정자인 상태를 의미한다. 생명 잉태에 있어서 가장 기본 요소가 되는 생식 세포(정자, 난자
ㅣ[인터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순모 원장ㅣ아동학대 후유증,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영향 미쳐ㅣ아동학대 예방 위해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최근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 3,932건이었으며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만 7,605건이었다.2020년과 비교해서 각각 27.6%(4만 2,251건), 21,7%(3만 905건)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신고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로 △2020년 '정인
정관수술은 고환에서 정낭으로 이어지는 정자의 이동통로를 차단하는 수술로, 수술 시간이 20분 정도인 굉장히 간편한 남성 피임 수술입니다. 음경해면체에 영향을 전혀 주지 않아 수술 후에도 정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없고, 수술 후 재개통과 같은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피임 효과도 매우 뛰어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원활한 자녀계획을 위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성 피임 수술보다는 정관수술을 선택하는 부부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정관수술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정관수술에 대해서 잘못된 상식을 갖
임신은 하나의 정자와 하나의 난자가 수정하여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착상해도 도중에 발육이 멈추어 출산까지 이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를 자연 유산이라고 한다. 임신 20주 이전에 태아가 사망하는 자연 유산은 임산부의 15~20%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하다. 자연 유산에는 ▲절박유산 ▲불가피 유산 ▲화학적 유산 ▲계류 유산 ▲완전 유산 ▲불완전 유산이 있다.임신 여성 4명 중 1명은 자연 유산 경험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유산·분만 관련 진료인 인원 현황(2016~2020)'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물설사와 구토, 고열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86%가량 예방할 수 있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3월 6일부터 국가예방 접종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2~6개월의 모든 영유아는 전국 어디에서든지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그간 선택접종으로 분류돼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보호자가 부담해야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접종을 마칠 때까지 평균 20∼30만 원이 든다. 또는 일부 지자체에서 예방접종비를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출생아 수는 처음으로 24만 명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출산율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성의 출산 시기는 점차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OECD 평균(29.3세)과 비교하여 3.7세 높은 수준이다. 고위험군 범주에 들어가는 고령 산모도 눈에 띄게
단 한 번만 복용해도 약 3시간 동안 정자의 활동을 멈추는 남성 피임약이 개발되었다. 아직 다수의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만약 상용화된다면 남성 피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국 BBC과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웨일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요헨 벅(Jochen Buck) 약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연구진이 개발
1세 미만의 영아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경우를 영아돌연사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이라고 한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영아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경우는 전체 영아 사망의 17.9%(112명)를 차지했다. 새근새근 잘 자던 아기에게 갑자기 왜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걸까.아직 확실한 원인은 몰라…유전적 요인과 수면 환경 가능성 유력영아돌연사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전적 요인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이유식 시장이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문하면 당일에 생산해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는 이유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소고기 이유식의 안전성 및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했다.조사 제품의 45.8%,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 있어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부모의 경우, 이유식 제품에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소고기가 들어간 시판 이유식 24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늦겨울인 요즘은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면역력이 약한 영아와 어린 소아가 많이 걸리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성인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면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3일 안에 구토, 설사, 고열, 복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전체 환자의 약 50~60%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이 모두 나타나며, 30% 정도에게서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한다. 보통 2일이 지나면 구토와 고열은 호전되지만, 심한 물 설사는 4~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