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부터 약간 침침함과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약간 침침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시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글자도 또렷하게 잘 보이고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냥 뭔가 약간의 노이즈가 주변에 껴있는 느낌입니다.
아마 이 느낌은 누구나 겪어본 느낌일 거예요. 그러나 주관적인 현상이라 말로 표현을 잘 못 드리겠네요.
마치 밤새 공부나 컴퓨터를 열심히 하고 나서 느끼는 눈의 피로함이라고 말씀드리면 될까요?
어지러운 것은 핑핑 돌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눈을 사용할 때만 그런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간헐적으로 0.2초 정도 '어 약간 어지럽나..?' 이렇게 느끼며 두통을 살짝 겪습니다.
세상이 빙빙 돌거나 물체가 움직이는 어지러움은 아니에요. 이것 또한 주관적이라 표현을 잘 못하겠어요.
우리가 밝은 빛을 오래 보거나 한쪽으로 시선을 집중하다가 다른 쪽으로 시선을 홱 돌릴 때 느껴지는
그러한 어색함? 이질감? 어지러움?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과 함께 저녁 쯤 되면 정수리가 쭈뼛 서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마치 감기몸살 걸려서 열이 날 때 오한을 겪으면 정수리나 피부가 예민해진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열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증상은 항상 느끼진 않는 것 같습니다. 매우 간헐적이에요.
안과에 방문하였을 때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하였고 검사 결과 상 문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경과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경추 건강과 관련이 있더라구요.
저는 약 10여년 전부터 정형외과에서 일자목이라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게 더 발전되어 거북목이나 목디스크로 진행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왼쪽 승모근에 자극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자목이 지금 제가 겪는 증상을 발현시키기에 충분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