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북서풍을 타고 온 황사에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어제(18일)는 프로야구 경기도 취소됐다.미세먼지 시즌에는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작은 입자 속 유해 물질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간' 건강도 위협할 수 있다.간으로 날아든 미세먼지, 질환 씨앗 뿌린다체내에 침투한 미세먼지는 활성산소를 공급해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여러 장기 조직의 손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악영향은 간도 피할 수 없다. 미세먼지 입자가 워낙 작아 폐 세포 깊숙이 침투하는
어깨나 손에 원인 불명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보통 뼈나 근육의 질환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내부 장기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전혀 다른 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연관통’이라고 한다.식도 아프면 어깨, 심장 아프면 왼팔 통증…연관통이란?몸속 장기에 문제가 있을 때는 근처의 신체 부위가 아프면서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흉통이 나타나고, 위염이 있을 때 윗배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연관통은 전혀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몸속 장기의 문
갑작스럽게 어깨에 나타난 통증에 놀라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인 ‘석회성 건염’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진단을 받으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사실 석회성 건염은 보존적 치료와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진행하는 것이 더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석회성 건염이 생기는 원인과 통증 발생 이유석회성 건염은 칼슘 퇴적물이 몸 힘줄에 침윤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하이닥은 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 유형곤 원장과 함께 망막변성으로 인한 실명 예방 문제뿐 아니라, 백세시대 건강하게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매주 소개합니다.흔히 눈 속을 우주와 비교하곤 합니다. 광활한 우주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작아 보이는 눈도 그 속에 우리 몸을 이루는 신경, 혈관, 분비샘, 심지어 근육까지 모든 종류의 세포가 있습니다. 따라서 백내장이나 망막 수술은 우주처럼 복잡한 눈 속에 생긴 병을 고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눈 수술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대한 성찰도 같이 하면 좋겠다는 바람
온몸에 열이 나고, 목이 따끔거리면 제일 먼저 감기나 몸살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이 있다. 바로 ‘기쿠치병’이다. 만약 목 바깥으로 림프절이 만져질 정도로 퉁퉁 붓는 증상이 2주에서 1달이 넘도록 낫지 않는 경우에는 기쿠치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목 퉁퉁, 머리가 뜨끈…감기몸살 안 낫는다면 ‘기쿠치병’ 의심해야임파선염의 한 종류인 기쿠치병은 림프절이 0.5~4cm 정도로 커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1972년에 일본인 의사 기쿠치(Kikuchi)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면서
고혈압 치료제는 정상 혈압보다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다. 체내 수분량 감소, 혈관 확장 또는 심장의 과도한 수축 억제 등을 통해 혈압을 낮춘다. 여러 계열의 약물이 있는데, 종류에 상관없이 혈압에 영향을 주는 약물과 고혈압 치료제를 함께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치료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에 대해 알아봤다.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부신피질호르몬제, 코막힘 억제제, 여성 호르몬제제 등이 있다. 저혈압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약물로는 일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이뇨제, 항
신체증상장애(SSD)는 근육통, 입 마름, 구토, 가슴 답답함, 생리 불순 등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신체 질환으로 오인해 내과, 신경과 등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지만, 병원을 방문해도 이상 소견이 없는 정신 장애의 일종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신체증상장애 환자 중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3%가량에 불과하다. 이렇게 뚜렷한 병명 없이 신체 증상과 그에 대한 걱정이 지속되며 환자는 무기력감, 좌절감 등을 느껴 정신적 어
수술이나 피어싱, 문신 등으로 몸에 상처가 나면 그 자리에 흉터가 생기기 마련이다. 대부분은 흉터가 납작하게 자리 잡으면서 서서히 사라지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흉터가 부풀어 오르면서 점점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크게 부풀어 오른 켈로이드 흉터는 콤플렉스가 될 수 있고, 간지러움과 통증을 유발하면서 불편감을 주기도 한다. 켈로이드 흉터는 왜 생기는 것일까?콜라겐 과다 생성이 켈로이드 흉터 유발…귀, 어깨 등에 흔해켈로이드 흉터는 외상이나 염증 등으로 인한 상처가 낫는 과정에서 콜라겐 등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생
눈 밑이 칙칙하고 어둡게 변하면 전체적으로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흔히 다크서클이라고 하는데, 휴식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거나 피부 탄력 저하, 눈 밑 지방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눈 밑이 어둡게 나타난다.다크서클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눈 밑이 화사하고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특히 눈 주변의 지방이 처지거나 튀어나와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인터뷰] 정형외과 전문의 최홍준 원장|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는 ‘무지외반증’, 발견하면 빠르게 교정 및 치료해야|고도 변형 시 치료 방법 선택에도 제한…수술 후 재활과 예방 등 관리 중요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어지는 변형이 찾아오는 질환이다. 특히 하이힐이나 부츠 등 앞이 뾰족한 형태의 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5만 4,020명의 환자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4만 3,641명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