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그렇고 잔병치레에 우울증, 불안증. 버티고, 잘 버텼기에, 올해는 좀 무난하게 넘어가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집필을 하며 저 스스로 혹사를 좀 했더니 올해도 작년만큼 힘이 드네요. 정신적, 육체적으로요. 상황이 조금 복합적입니다. 별 이유를 모르겠는데 우울하고, 불안하고, 화가 나기도 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쇼펜하우머가 한 말이 있죠. 할 일은 하고, 견딜 일은 견뎌라. 저는 잘 참습니다. 올해도 물론 견딜 거고요. 지금 지키고 있는 건, 무조건 잘 먹고, 일찍 기상하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상담을 가는 날입니다. 선생님께서 답장이 없으셔서 조금 걱정이 되어요. 아주 긴 시간, 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인데. 잘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