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60대이신데 8월 중순에 화이자 2차 접종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아프지 않던 허리, 무릎이 번갈아가면서 아파서 9월, 10월을 고생했습니다. 10월이 지나고 이제 무릎도 허리도 아프지 않아서 끝났나 했는데 11월에 갑자기 이유도 없이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양쪽 손과 손목이 부어서 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60년을 넘게 살면서 처음 겪은 일입니다. 팔도 저리고 아파서 오십견처럼 팔이 어깨 뒤로 넘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류마티스 내과에 방문해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뼈 스캔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신장에는 이상이 없고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왔고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된다는 의사님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전에는 60년 넘게 살면서 손이 부은 적이 처음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이렇게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인지 손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양쪽 손과 손목 팔까지 붓는지 모르겠습니다. 염증을 없애주는 스테로이드성 약이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 그 순간 붓기는 빠집니다.
문제는 이 약을 먹지 않으면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손가락을 안으로 접을 때 손바닥에 땡기는 듯한 통증과 손과 손목이 부은 듯한 느낌, 팔이 저리면서 오십견처럼 팔이 어깨 뒤로 넘어가지 않는 통증 등이 생깁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퇴행성 관절염인지 아니면 큰 병일지 걱정이 됩니다. 어머니가 60년을 넘게 살면서 이런 적이 처음입니다.
전문가인 의사 선생님의 경험으로 봤을 때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추정 질환이 궁금하고 어느 과에 방문해서 어떤 검사를 받아보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100% 정확한 답변은 아니더라도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꼭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