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분순환장애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제가 먹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헬스피온서방정150mg 1정
데파스정1mg 1정

점심
데파스정1mg 1정 / 예민함이 사라지지 않으면 추가로 섭취, 평소에는 먹지 않습니다. 너무 졸려서 임시로 끊음.

저녁
리옥틴캡슐10mg 1정
스티아론정 1정
피엠에스올란자핀정2.5mg 0.5정
데파스정1mg 1정->0.5mg으로 수정/사유 :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일상생활 지장, 하루 12시간 이상 수면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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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상담 치료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상담사 선생님께서 저를 양극성 장애의 일종인 순환기분장애를 앓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실제로 기분이 좋을 때는 이것저것 무모하게 시도하고, 가라앉으면 제가 벌인 일을 수습하느라 우울해집니다.
하루 사이에도 기분이 변할 때도 있어요. 특히 밤에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더라고요.

1) 제가 먹는 약으로 충분히 순환기분장애를 조절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의사선생님께 추가로 제가 주로 밤에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어느날 기분이 좋아져 무모하게 행동하다가 좌절하는 걸 반복한다는 등... 자세하게 알려드려야 할까요.
이런걸 말해본 적이 없습니다. 요런것도 말을 해야 하는 걸까요?
후술에서 알 수 있듯이 제가 병원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몰라서요ㅠㅠ

2)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1/2형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보가 많이 나오는데, 순환기분장애는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순환기분장애에 대해 환자인 제가 미리 알고 유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3) 더 원활한 치료를 위해 양극성 장애 관련 기분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병원을 옮겨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병원에 다닌지 5년인데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태가 좋아진 뒤로, 현재 상태 유지정도만 합니다. 별다른 차도는 없고 여전히 기분이 오락가락한 상태로 지냅니다.

4) 마지막으로 정확히 정신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나요?
저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기분이 괜찮아요/나빠요' 정도로 말한다고 했다가 상담사 선생님께 혼났습니다ㅠㅠ
병원에서 환자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어느정도로 나눠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거의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이 2~3분 정도면 끝나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 겨울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