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병변을 동반하지 않는 전신 가려움이 느껴진지 5주가 넘어갑니다. 심하게 간지러운 건 아니고 거슬리는 정도구요. 밤에는 가려움이 의식돼서 간혹 깊은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자다가 무의식적으로 가볍게 긁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얼마 전부터는 팔, 가슴, 다리, 얼굴 부근으로 체리혈관종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피부도 이전보다 예민해진 느낌이에요) 큰 병의 징조가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되어 한동안 병원 투어를 했었는데요.. 복부초음파 보다가 간ct 찍고 간 혈관종 발견했고요. 피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고 간혹 경부에 멍울같은게 만져지나? 해서 림프종 소견인지 의사 선생님들께 여쭤봐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일단 경구 여드름약(록시마이신정)을 먹은 기간과 가려움 기간이 일치하긴 하는데 중간에 복용을 멈췄을 때도 가려움이 지속돼서 여드름약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전에도 자주 복용했는데 가려운 증상이 전혀 없었어서요. 피부과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주신 것 같은데 큰 차도는 없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알러지 검사도 해봤는데 집먼지(3), 곰팡이(2), 우유(1), 고양이(1-키우지 않고 접촉X) 알러지가 나왔습니다. 알러지 때문인가? 싶다가도 아닌 것 같고..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왜 그런건지 혹시 추측이 되실까요? 아님 추후 진료를 본다면 어느 과로 가서 어떤 검사를 받으면 좋을지 의사 선생님의 고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