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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자궁 내막이 두께와 빈뇨 사이 관계가 궁금합니다.

생리 마지막날인데 현재 자궁내막이 배란기정도로 두껍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최근 한달동안 원인불명의 빈뇨와 요도불편감으로 고생중인데 빈뇨의 원인이 자궁내막 두꺼움일수도 있나요?

각종 비뇨의학과 병원을 다 돌아다녀봤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ㅠㅠ 베타미가먹고는 증상개선은 커녕 통증이 생겼구요.

이번 생리기간때 어지럼증, 추위타는 증상 있었구요.
생리통이 없는편인데 유독 심한듯 했으며
사진찍을때마다 난소에 물혹 계속 사이즈 변해가며 있다 작아졌습니다. (일주일 새 4.8cm > 5.5cm > 5.7cm > 3.5cm)

올해 4월에 생리두번 한뒤로 늘 생리주기는 매달 첫째날 쯤으로 고정이었던것 같습니다.

빈뇨와 24시간 마려운 느낌의 원인을 찾고싶어요. 꼭 도움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자궁 내막이 두께와 빈뇨 사이 관계가 궁금합니다.
최진석
최진석[전문의] 퀸즈파크여성병원
하이닥 스코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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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최진석입니다.

자궁내막이 두꺼운 것은 빈뇨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보통 소변관련증상의 원인으로 가장 일차적인 것은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이 있을 수 있는데, 비뇨기과 검진에서 괜찮았다면 그런 원인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외의 흔한 원인은, 좀 뜬금없는 것 같지만 척추 질환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방광을 관장하는 배뇨 중추가 대뇌 피질에 있는데, 여기에서 나온 신경이 척추를 죽 타고 내려와서 꼬리뼈 근처에서 척추에서 나와서 방광에 신호를 보냅니다. 따라서 척추의 어느 위치에서든 디스크가 발병하거나 국소적인 통증이 생긴다면 배뇨신경을 자극해서 빈뇨가 생길 수 있는 것이입니다. 혹시 등이나 허리 또는 목의 뻐근함이나 통증이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난소의 물혹은 단기간에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으로 봐서 기능성 낭종에 속하는 황체낭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정도의 크기로는 자궁내막종처럼 염증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질환이 아니라면 방광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기능성 낭종은 월경주기가 한번 지나면 없어지게 되니, 다음 생리가 끝날 무렵에 다시한번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의 상태를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리 마지막 날에 자궁내막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에는 자궁내막 폴립이나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다음 생리가 끝날 무렵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내막의 두께를 다시한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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