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성강욱입니다.
항문 소양증으로 치료 받고 계시군요.
현재 바르고 계신 리*맥스 연고는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0.3%" 성분입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제제는 강도에 따라 1등급에서 7등급으로 나뉘는데요,
1등급이 가장 강한 스테로이드, 7등급이 가장 약한 스테로이드이며
리*맥스 연고는 원래 7등급이었지만 5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효과가 즉각적이고 좋은 대신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장기화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여 매우 불편할 때만 환부에 아주 얇게 발라 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스테로이드 크림은 항생제가 아니며 2주간 꾸준히 사용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습관성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성분의 특발성 항문 소양증은 잘못된 항문 관리로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문을 너무 청결하게 하려 하는 습관이 대표적으로
여성 세정제나 강한 세정제로 항문을 뽀득뽀득 씻는 등 항문 점막을 건조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항문 소양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문은 배변 후 가볍게 비데나 샤워기 약한 물로 씻어주시는 정도로 세척이 충분히 됩니다.
항문 소양증이 없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비누 등 약알칼리성 물질로 거품내어 닦아 주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너무 청결하게 하여 악화된 항문 소양증은 강한 세정제를 이용해 세척할 수록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루 1회 따듯한 물 좌욕 하시고 수건으로 톡톡 물기 제거 후 자연건조 시켜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