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염규영 입니다.
PSA는 전립선특이항원으로 전립선암의 지표로 삼고있으며, 일반적으로 PSA 수치 4를 기준으로 이 보다 높을 경우 전립선암에 대해서 초음파, C-T, MRI 등 영상검사 또는 조직검사를 통하여 전립선암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다만 이 수치를 적용함에 있어서 고려하여야 할 점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에서도 PSA가 어느정도 증가할 수 있고, PSA 4 수치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고, 나이에 따라 전립선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연령에서 같은 PSA수치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분의 PSA가 다소 높다고 하셨는데 나이와 다른 전립선 질환의 동반 여부 등을 고려하셔야 됩니다.
전립선암 예방의 핵심은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 PSA 같은 선별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입니다. 식이요인 중 지금까지 알려진 전립선암의 유력한 위험인자는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입니다.
최근 한국인의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전립선암의 발생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금연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전립선암의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 돼지고기, 치킨, 피자와 버터, 생크림 등에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육류를 완전히 금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 들기름 등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암예방에 좋습니다.
몇몇 연구에서 흡연 및 비만이 악성도가 높은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고,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 및 전립선암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의 재발이 더 많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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