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손윤선 입니다.
운동이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체력 수준이나 합병증 여부, 그 날의 컨디션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운동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환자들에게는 중강도 수준의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하도록 추천합니다. 운동의 종류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을 설명과 주의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산소 운동]
* 운동 종류 :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
* 운동 빈도 : 일주일에 3~7회
* 운동 강도 : 약간 힘들게
* 운동 시간 : 하루 30~60분 정도 (여러번으로 나누어서 운동해도 되지만 한번 운동 할 때 10분 이상씩은 해야 함)
[저항성 운동]
* 운동 종류 : 아령들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스쿼트, 헬스장에서 하는 기구 운동 등
* 운동 빈도 : 일주일에 2~3회
* 운동 강도 : 약간 힘들게 / 한 동작을 12~20회 반복하여 2~3세트
* 운동 시간 : 개인 속도 및 운동 종류에 따라 다름. 모든 큰 근육이 운동될 수 있게 계획하여 시간을 맞추도록 함
[운동하기 적절한 혈당 수치]
혈당과 혈압은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혈당이 어떠한 패턴을 가지고 변하는지를 알고 있다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운동은 혈당을 크게 변화시키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나의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하기에 가장 적절한 혈당 수치는 100~250입니다.
혈당이 70이하로 너무 낮으면 저혈당으로 위험할 수 있고, 250이상으로 고혈당일 때에는 급성합병증(케톤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단, 혈당이 70~100 사이일 때는 간식을 먹고 운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간식으로 탄수화물 약 10~15g을 섭취하면 되는데, 오렌지주스나 탄산음료 반컵, 우유 한컵, 사탕 3~5 정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언제 운동을 할까]
식후 30분 후에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 시간이 혈당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본인이 항상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잊지 않고 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언제 운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
- 식사 직전: 공복에는 혈당이 낮아 저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 잠자기 직전: 운동 직후 잠자리에 들면 잠을 자는 동안 저혈당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저혈당 증세가 느껴질 때: 당뇨환자는 언제든 저혈당 위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운동 파트너와 함께 운동을 하고, 저혈당을 대비하여 간식을 항상 준비합니다.
꾸준히 운동하시어 건강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