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임신중에는 평소 변비가 없던 경우에도 변비나 설사 등이 생기면서 배변습관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장운동이나 장기능의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인데 설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세균감염에 따른 장염과의 감별이 필수입니다.
단순히 장기능의 일시적인 변화라면 수액요법 등을 통해 장을 쉬게 해주면서 기능이 호전되기를 기다려 볼 수 있지만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등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라도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입원치료를 통해 전해질 불균형이나 탈수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심박동이 확인된 7주 상태이므로 태아 상태는 향후 산전 검진을 충실히 받으면서 체크하시면 되지만 산모의 컨디션이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우려하시는 태아성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급만성 설사의 원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는 아닌지를 먼저 확인검사 바랍니다.

과민성으로 설사가 있는 경우라면 소화되기 쉬운 음식 등으로 일시적인 조절이 가능하겠으나 지금은 진료를 보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설사의 정확한 원인파악과 함께 설사를 멈추게 하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