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단순히 가려움증만 있다면 곰팡이 이외에도 접촉성 피부염이나 세균성 질염, 단순 질염 등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하게 음모 부위의 가려움증이 있다면 음모슬증( 사면발이) 등을 감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우유찌꺼기나 두부 으깬 것 같은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는 캔디다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캔디다성 질염은 일종의 곰팡이 감염으로 일생동안 대부분의 여성들이
한번 정도는 감염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면서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는 외음부가 붓고 따가우며 만성적인 재발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르는 질환입니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감염되며 루프사용이나 피임약 복용,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후, 스테로이드 호르몬 사용이나 피곤하고 면역력이 감소한 상태, 임신, 당뇨 등이 합병될 때 주로 발생합니다.
항진균제 치료에 반응이 좋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소독을 겸한 치료를 받으시고 평소 피곤하지 않게 체력적인
관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치료가 된 경우라도 만성적인 피부자극에 의한 가려운 느낌일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면소재의 내의를 입으시고 꽉 끼이는 의복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