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평소 생리를 규칙적으로 잘 하다가 갑자기
생리를 안하는 무월경 상황은 정신적, 영양적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마 질문자님의 경우는 식이요법과 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 등으로 체중이 7kg 가까이 빠지면서
일시적으로 생리가 늦어지거나 무월경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유의한 무월경 상황은 초경 이후
정상적인 생리를 갖던 여성에게서 갑자기 3회 이상의
정상 월경주기가 없거나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이므로
임신만 아니라면 이번달만 생리를 안 한 경우에는
초음파 검진 후 균형잡힌 식단을 권장하면서
생리를 기다려 보시라고 할 것 같습니다.
즉 병원에 가시게 되면 초음파검진을 통해
자궁이나 난소 등을 확인하고, 생리혈이 나오는 질이나
자궁내 유착 소인 등 별다른 이상 소견만 없다면
너무 걱정할 일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간혹 약물이나 다른 내분비학적 질환 ( 뇌하수체 질환, 갑상선질환 등)에 의해서도 갑자기 생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요..
이러한 소견이 의심될 경우에는 난소의 기능부전이나
조기폐경, 갑상선질환, 뇌하수체 종양 등을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추가로 권하기도 합니다.
우선은 식이제한에 의한 일시적인 무월경 상황으로 보이므로
이상체중을 적절히 회복하시기 바라며 일정한 수면리듬을 통해
생리주기가 다시 안정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