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지났지만 아직 더위와 습기가 가시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피부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어루러기, 한포진, 결절성 양진, 지루성피부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에서도 사마귀는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으로, 주로 손발에 발생하지만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사마귀의 위험성과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피부의 상처를 통해 침투하여 피부 세포를 감염
'고혈압 환자는 소금을 줄여야 한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진리처럼 여겨지는 말이다. 소금 속 나트륨의 섭취가 증가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소금 섭취를 줄인다고 혈압이 감소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심장내과 문정근 교수(가천대 길병원)는 "사람마다 소금에 대한 민감도와 소금의 배설 능력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트륨 섭취 제한 후 혈압 강화 효과의 여부,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 나트륨과 혈압의 관계와 이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문정근 교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최근 의정갈등과 동반된 여러 가지 어려운 의료계 상황으로 응급 질환자들의 진료와 치료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과 같은 긴 연휴 기간에는 응급한 상태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어려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 합병증 중에서도 당뇨발 치료를 전문으로 시행하는 당뇨발 센터장으로서, 당뇨 환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집에서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어떤 상황이 응급상황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추석과 같은 연휴 기간에도 반드시 응급실에 가야 하는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대상포진에 관한 인식이 예상외로 낮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사람들은 ‘대상포진’하면 ‘엄청 아프다’, ‘애 낳는 거보다 아프다더라’와 같은 식으로 ‘아프다’는 사실에만 주목한다. 물론 대상포진이 엄청 아픈 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시뻘건 불에 달구는 것과 같다 하여 작열통(灼熱痛)이라고 할까? 그러나 우리가 작열통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대상포진 후 통증(Postherpetic neuralgia)이다. 이 통증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신경통이다. 작열통이 ‘예고편’이라면 신
사람이라면 모두가 노화 현상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노화와 함께 나타나는 각종 신체 부위의 기능저하는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런 기능저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눈에 나타나는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화 현상과 함께 안구 질환의 한 종류인 노안과 백내장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더욱 많이 언급이 되고 화제가 되기도 한다.더 빨라진 노안과 백내장…백내장 합병증 주의 필요해최근에는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등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노안 및 백내장이 더 일찍 나타나고, 더 빠른 속도
음식 장만 등 가사 노동의 강도가 높아지는 명절이 되면 유독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이는 명절증후군의 대표 질환으로 꼽히는 '손목터널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주로 40~60대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회복이 더뎌지고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국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꾸준히 증가 추세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손목터널(손목 앞쪽 피부밑에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된 통로)이 여러 자극으로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 대부분의 한국인이 이 균을 가지고 있지만, 감염이 돼도 별다른 증세가 없기에 모르는 채 지내곤 한다. 문제는 무증상 뒤에 숨어 암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위암에 걸릴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이 치매 위험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헬리코박터 위궤양 환자, 치매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밀폐된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하면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평균 249만 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눈의 노화,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안구건조증,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
혈중 지질 수치에서 콜레스테롤과 더불어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 또한 혈액 속을 떠다니는 지질의 한 종류이지만, 생성 경로부터 몸속에서의 역할과 기능까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이나 HDL 콜레스테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이전 기사 ㄴ ‘심혈관 건강의 척도’ 콜레스테롤 제대로 알기 ②HDL 콜레스테롤복부비만 유발하는 ‘중성지방’, 온갖 질환의 신호탄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종류인 ‘중성지방’.
Q.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제 친구가 한 달 전쯤 폐에 물이 차서 폐에 물을 빼러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물을 뺀 뒤 사진을 찍어봤더니 암이 있다고 했다더군요. 더 자세히 검사를 해본 결과 흉선암을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흉선암이 흔한 질환도 아닌 것 같은데 아직 19살밖에 되지 않았어도 발생할 수 있나요? 친구는 다행히 아직 1기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만 하는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함께 뛰어놀던 친구가 아프다고 하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흉선암 1기는 완치가 가능한 상태인 게 맞나요?A. 어린 나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