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국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2021년 전립선암 신규 환자 수는 1만 8697명으로, 5년 전보다 5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진단과 치료 시 생존율이 95%가 넘을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늦게 발견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따라서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검진에 대한 국내 인식은 낮은 상황이다. 지난 10일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50대 남성 1천 명을 대상으로
혈당은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혈당이 정상치를 벗어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곳곳에 경고등이 켜진다.그렇다면, 혈당은 어느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을까.중간이 딱 좋은 ‘혈당’혈당은 말 그대로 '피 속의 포도당'을 의미한다. 포도당은 음식 섭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세포 안에서 산화되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가능하게 해주는 ATP라는 효소를 만들어낸다. 즉, 포도당은 움직이고 생각하는 등 인간 활동에 기본이 되는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혈당도 과하면 문제가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어 봅시다. 우리 몸의 작은 세포 하나하나 모두 산소를 필요로 하며 살아갑니다. 만약 우리 몸 어딘가에 산소가 부족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매일 숨을 쉴 때마다 들이마시는 산소는 ‘당뇨발’ 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분들에게 흔한 합병증 중 하나가 바로 당뇨발인데요.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신경이 둔화되고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고 치유력과 세균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궤양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면역력은 외부의 병원체와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데다 최근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NK 세포(Natural Killer Cells)’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NK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NK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은 면역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서 중요
기억력과 판단력, 지남력 등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를 이르는 ‘경도인지장애’. 이때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계속해서 인지 기능이 나빠져 치매로 발전하기도 쉬운 만큼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도인지장애가 생기면 치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하이닥 전문가에게 물었다.Q. 경도인지장애가 생기면 치매로 이어질 수밖에 없나요?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학 연구에 의하면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음식을 먹은 후 체했거나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구역질이 나고 속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은 종종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먹지 않은 공복 상태인데도 헛구역질을 심하게 하거나 속이 울렁거린다면, 그냥 넘기기보다는 혹시 질환 탓은 아닌지 원인을 잘 감별해 보는 것이 좋다. 공복일 때 헛구역질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공복에 헛구역질 유발하는 요인 31. 소화기계 질환공복일 때 헛구역질이 나고 속이 불편해지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 역류질환(GERD) 등의
처서가 지났음에도 더위가 꺾이지 않으면서 한포진, 어루러기,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심해지는 이들이 많다. 이들 질환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쉬운데, ‘특발성 두드러기’라는 피부 질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피부에 가려운 발진이 나타나는 특발성 두드러기는 요즘처럼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발성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하게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두드러기는 대개 24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만성 두드러기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환자들은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기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이유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처방되는 이유우리 몸은 유해 물질에 노출되면, 면역 반응으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비만 세포에 있다가 유해 물질이 감지되면 세포 밖으로 나와 혈관을 확장시키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실제 외부 자극이 있을 때는 이러한 반응이 필요하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는 과체중, 당뇨병, 고지혈 증 등의 신체 질환이 잘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도 의외의 강력한 위험인자다. 실제로 월급 적고 스트레스가 많은 남자는 심장질환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재정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노년층은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등. 스트레스가 심혈관질환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히는 연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스트레스는 심장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악영향을 감소시키려면 우리는 일상 속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스트레스의 위험성과
간 하면 대부분 술을 떠올리지만, 사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성분이 간에서 처리된다. 음식, 음료, 심지어 간에 좋다는 약까지도 간을 통해 해독된다. 그렇다면, 간 건강을 위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성분들은 무엇일까.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해독 작용이다. 알코올이 간에서 해독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성분이 간에서 처리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