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상이 치료가 필요한 지 아니면 일반적인지 궁금해서 질문 남겨봅니다.
요즘들어 압박감이 있는 상황이 자주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이 자주 있었습니다.
모든 일들이 잘 마쳐졌는데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동일하게 행복하다는 감정이나 살아있는 듯한 의욕 있는 느낌이 안 들어서 고민입니다.
집중력은 물론이고, 이것 덕분에 체중이 10키로 줄었고, 사회성도 떨어졌습니다.
요즘 제 상태는 매일 머리를 맞은 듯한 멍한 상태가 항상 지속되고, 상당히 무기력하고, 무엇을 해도 즐겁지 않고,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기분이긴 합니다.
뭔가 도태되는 기분도 들고 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은 가지만 제 상황이 뭔가 우울할 만한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 그럭저럭 삶이 멀쩡히 잘 굴러가는 것 같기도 해서요.
한국에 잠깐 와 있는 거라 장기적으로 정신과를 방문할 만한 상황이 아니긴 합니다. 해외는 정신과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뭔가 의존이 안 되어서 한국에서 하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은데, 혹시 제 증상이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까요? 그렇다면 온라인이라도 한국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해외에서 치료를 받을까 합니다. 그냥 이 증상들이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