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남성입니다.
담배는 5년전에 끊었고 술은 폭음 수준은 아니나 좀 자주 먹
는 편이었습니다.
키 170cm, 몸무게 64Kg, 허리둘레 30인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병은 없습니다.
평소에도 일주일에 4~5일은 1시간 이상 걸어다녔습니다.
최근에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습
니다.
2014년 7월 12일 뇌경색으로 병원에 실려가기 2주 전부터
머리가 많이 아프다 말다를 반복했습니다.
증상이 있은 후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은 총 소요시간은 약 4~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응급처치를 하고 난 후 mri를 찍었는데 의사가 소뇌에 작은 점하나 만큼의 뇌경색이 왔다고, 나머지 혈관은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주말은 그렇게 별 이상없이 보내고, 7월 14일 월요일에 심장초음파와 혈관을 집중적으로 검사한다는 mra 검사를 했습니
다. 심장은 정상이라 했고, 왼쪽 뒷머리 혈관이 찢어졌다고
했습니다. 찢어진 혈관이 다른쪽보다 1/5정도 좁아져 있었
습니다.
외부의 충격에 의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앞머리를 왼쪽으로 고개를 틀어서 올리는 오래된 습관이 있는데, 그러고나면 가끔 뒷목이 찌릿할 때가 있었습니다.
담당교수는 6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하고 그 때 다시 mra를 찍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스피린프로텍트 100m 1정씩
먹고 있습니다.
퇴원전 영양사는 식사조절부터 모든 것을 일반 뇌경색 환자와 같이 생활해야 한다고 했고, 담당교수는 통원치료 받는 6
개월은 금주, 음식은 담백하게 먹으라고만 했습니다.
7월 16일 수요일에 퇴원해서, 지금은 어지럼증도 거의 없고, 약간 피로감을 빨리 느끼는 정도이며, 나머지 감각은 정상입
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6개월 후 좁아졌던 혈관 벽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난 후 생
활을 발병 전처럼, 보통사람처럼 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담당교수님은 사진을 찍어보고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물론 되도록이면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